캅카와의 명작을 받을때 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.
내가 최고의 대접을 받는 기분입니다.
격조 높은 디자인과 단단한 친환경 펄프 재질로 정성스럽게 포장한 커피는
받는 사람에게 "당신은 존중받아 마땅한 분입니다"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.
한마디로 대접 받는 기분이지요.
탄자니아 최고급 커피와 케냐, 에티오피아산으로 구성된 품목은
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맛과 향을 지녔습니다.
커피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캅카와 커피의 매력에 빠진 까닭 입니다.
캅카와의 탄자니아 커피는 어린시절 함께 뛰놀던 친구를 멋진 중년이 되어 만나는 느낌 입니다.
오랫동안 잊고 있었지만, 늘 그리웠던 깊은 자연의 맛입니다.
케냐 커피는 고되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일을 마친 다음 기지개를 쭉 펴고
긴장을 내려놓는 순간, 잘 구워진 브레드와 함께 마시면 딱 좋은 맛과 향 같습니다.
에티오피아 커피는 직장 동료들과 오전회의를 마치고,
혹은 직장 근처에서 친구들과 약속이 있을때
점심식사 후 담소를 나누기 위해 아늑한 공간에 앉아있거나 성당 마당을 산책할때
내 손에 들고 있고 싶은 커피입니다.